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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 니콜라 주가 폭락과 파산신청 임박

by chatterkit 2025. 2. 9.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주목받았던 수소 전기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파산위험에 직면했다고 합니다.

6일  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니콜라'가 빠른 시일 내에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기업으로 주목을 받은 후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니콜라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니콜라 수소트럭

 

니콜라 기업 개요

니콜라는 지난 2015년 "트레버 밀턴"이 설립한 미국 수소 트럭 업체로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당시 테슬라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는 업체로 등장하면서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2020년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첫날 니콜라 기업 가치는 122억 달러(약 15조 원)를 기록하며 주가가 치솟았고 2020년 6월 주가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시총은 300억 달러를 기록, 당시 포드의 시총이 288억 달러에 그치면서 포드자동차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차량 판매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 업체 니콜라가 상장된 지 4일 만에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자동차보다 시가총액이 커지면서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증거와 동시에 이에 대해 과대 평가되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니콜라 몰락의 시작

얼마 되지 않아 창업자인 트레버 밀튼의 사기 행각이 의심되면서 니콜라는 점점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니콜라는 타 기업과 대비하여 수소 비용을 약 81%가량 감축할 수 있다고 성공을 자신했지만 실제 니콜라는 수소를 생산한 적이 없었으며, 공개된 자사의 최초 수소 트럭인 "니콜라 원"이 작동하지 않는 모형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을 계속 키워왔습니다.

 

가짜주행과 가짜공장 논란

니콜라의 공장 부지와 건설 계획이 발표되었지만 기공식 후 기초공사도 시작되지 않고 공장 건설에 대한 진행이 지연되면서 공장건설에 대한 홍보만 했을 뿐 텅 빈 공터 현장만 보이자 본격적인 의심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몇 달 뒤 니콜라 측은 공장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는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을 잠재워지기도 했습니다.

가짜 공장의 건설뿐 아니라 자사의 트럭 주행 영상에 대한 폭로가 나오면서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공개한 트럭 주행 영상이 내리막길에서 움직였을 뿐 마치 자체 동력으로 주행 중인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회사는 내리막길처럼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완성되지 않은 기술로 투자자들을 속여 사기죄로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으면서 한때 2천 달러를 웃돌았던 니콜라의 주가는 1달러 밑으로 떨어진 처참한 상태입니다.

 

니콜라 주가 현황

 

2020년에 상장해 반짝 스타로 떠 오른 니콜라는 트럭을 단 한 대도 판매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논란만 키워왔으며, 니콜라 대변인은 회사가 재정 상황과 유동성 필요성을 계속 평가 중이며, 재정 구조조정을 위한 자금 조달을 포함해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